백운초, 아름다운 나눔과 슬기로운 소비 실천

광양백운초등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 15일, 여름방학 동안 전교생이 모은 약 800여점의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광양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은 함께 참여해 판매를 돕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과 슬기로운 소비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직접 기부한 물품들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나에겐 쓸모없는 물건이었는데,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이웃과 물건을 나누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미숙은 교장은 “방학동안 많은 물품이 모였다. 자원의 재사용을 실천하는 것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이번 판매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교에서도 보다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계획해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이날 판매액의 50%를 백운초등학교 이름으로 기부를 약속했으며, 백운초에 ‘아름다운 나눔학교’를 인증하는 액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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