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발전전략 TFT 운영 용역 최종보고회

7개 아이템, 국·도비 확보 및 실행방안 검토 추진

광양시가 △금속판재 신속보수 및 가공 지원센터 구축 △철강 산업 부산물 지속 가능형 순환시스템 구축 △임·농·축산업 부산물 바이오에너지 기반 지능형 하우스 재배 플랫폼 개발 △스마트 의류 제조 산업 육성 △전기차 LiB 리사이클링 △친환경 에너지기술 사업(P2G 실증 및 핵심소재 개발) 등 신성장동력 발전전략 TFT 운영을 통해 발굴한 아이템 총 7개 사업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철강과 항만물류산업의 지속발전과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전남 테크노파크 관계자, TFT 위원장인 순천대 최시훈 교수, TFT 위원 조선대 김선중 교수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박진균 수석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신성장동력산업 발전전략수립 TFT 운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그동안 시는 주력산업인 철강과 항만물류산업의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아이템 발굴과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금속, 소성가공, 신소재, 항만물류 등 분야별 전문가와 전남테크노파크 등 산·학·연 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된 TFT를 운영해 왔다.

이날 보고회는 전남테크노파크 용진오 선임연구원의 ‘국내외 산업경제 환경 및 변화와 지역 산업여건 현황 분석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신성장동력 발전아이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이에 관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허명구 기술보급과장은 “볏짚을 활용해 열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바이오에너지를 개발한다고 했는데, 볏짚을 쓸모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량 재활용 되고 있다”며 “바이오에너지를 위해 볏짚들을 다 걷어냈을 때 유기물 함량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AI부분은 이미 스마트폰으로 개패, 생육상태, 외부환경데이터축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AI부분에서 어떻게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인지에 대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용역사는 “볏짚은 다시 보완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는 이미 스마트원격제어가 시행되고 있지만 내부기능뿐만이 아닌 외부환경까지 미리 지시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옥자 매실원예과장은 “바이오매스 개발은 산림청과 진흥원에서 이미 개발 중에 있다. 축산물 분뇨 또한 시범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례를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에 접목시키는 것이 좋겠다”며 “기존방식과 개발 후 얼마나 이익이 발생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기존에 의류사업이 갖춰진 뒤에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우리가 첫 출발점이 된다는 것에 부담이 크다. 연구기관도 미약하고, 성과시간,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조그만 지차체에서 과연 이 사업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최시원 TFT 위원장은 “이미 모든 요소요소마다의 기술은 마련이 되어있다. 어떤 곳에 비즈니스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에 따라 기존에 있는 옷을 적용했을 때 문제점이 발생한다면 그것을 보완해 맞춤형 의류를 만들 수도 있고, 특허까지 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처음엔 뭐든지 다 어려울 것이지만 일단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그다음 투자유치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학 경제복지국장은 “용역사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지자체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한 개념을 먼저 명확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하우스, 연구소, 공장 등이 있을 것”이라며 사업제안에 대해 시가 추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안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발굴된 발전아이템을 토대로 오는 12월까지 세부 사업내용 분석과 관련자료 수집, 국·도비 확보, 사업추진방향실정 등 실행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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