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성과보고 대회

경영컨설팅으로 매출향상·서비스 개선 등 큰 성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형천)에서 선발한 지역 소상공인 20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이 ‘청춘협동조합’ 300% ‘토방한과’ 210%, ‘덕양곱창’ 110%, ‘달다쿠’ 87%이상의 매출 상승 성과를 거두고, 이밖에 15개 업체의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광양시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성과보고 대회’는 전남신용보증재단, 업소 대표,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컨설팅에 대한 사업경과 및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시는 지난 3월 예비창업자로부터 경영을 고민하는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자영업종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엔 소상공인 경영혁신을 위한 지원사업심화컨설팅 참여업체 킥오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으며 수행과제부여, 이행도 점검으로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홍보마케팅, 매장관리, 세무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기존에 진행했던 일회성 컨설팅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문경영컨설턴트를 통한 업소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참여 업주에게 주인의식을 부여하는 등 성과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최형천 이사장은 “이번 심화컨설팅을 통해 여러분들이 성공했다는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시도해보니 방법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것을 배웠을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덕현 청춘협동조합 대표는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협동조합이다 보니, 시작할 때 채용목표도 같이 설정했었는데 킥오프 이후 2명을 더 채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채용 예정에 있으며, 청년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옥 토방한과 대표는 “킥오프 당시에만 해도 정말 절박했었다”며 “빚에 시달리며 지내니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정도”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 대표는 “하지만 이제는 두 달동안 빚 걱정을 안하 게 됐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다른 소상공인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나용수 컨설턴트는 “다른 것보다 사업에 임하는 대표님들의 생각의 변화가 눈에 띄는 성과가 아닌가 싶다”며 “6개월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장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여기 계신 관계기관 및 업소 대표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정연설에서 밝혔듯 내년에는 경제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최우선으로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에도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통해 경영컨설팅, 금융이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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