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능력 탁월한 거시경제 대표전문가 평가

현 정부 최대국정과제 일자리 창출 적임자

우리지역 진상면 입암마을 출신 이호승(54) 향우가 기획재정부 제 1차관으로 발령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호승 전 대통령정책실 일자리 기획비서관을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호승 향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 전문가다.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 수립을 총괄하는 기재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고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선임 비서관인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며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인 이 향우는 인재풀이 넓은 기재부 내에서도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동기 가운데서도 선두주자로 꼽혀왔고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에서 일한 경험 등 다양한 방면을 두루 섭렵해 국제경제정세 분석에도 남다른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국 총괄인 종합정책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청와대 경제라인과도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경제정책 관련 청와대 조율과정에서도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6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을 만큼 현 정부핵심들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향우의 기획재정부 1차관 인선에 대해 대표적인 거시경제 정책통이라는 점을 들었다.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로 꼽히는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리적으로 일을 풀어가는 스타일이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공직사회의 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향우는 1965년 광양시 진상면 입암마을에서 태어나 진상중학교를 거쳐 광주 동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주요보직으로는 △재정경제부 총무과 계장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IMF 상임이사실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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