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문학 작가들이 전하는 광양이야기

▲ 김미규 까치문학 작가

일천 이백 년을 품고
옥룡자 도선이
비결로 묻은 땅

호남정맥
호남기맥으로 매김하는
마로 희양 광양에서

전우치의 전설을 이야기하고
황금을 품은 구봉산에 올라
대양으로 향한 물길을 본다.

섬진물이 키우고
백운산이 품어온
남도의 길지

오늘은 서천길
코스모스 허리 아래로
가을맞이를 나선 날

억새가 울어주는
그리운 님
광양에 길마중 나온

오늘은
벗들의 막걸리 잔이
그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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