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면 남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

광양시 옥곡면 남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이 지난 18일 옥곡면 광양동부농협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인화 국회의원과 김길용 도의원, 소방공무원 및 의소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이정무 대장이 이임하고, 안선호 대장이 취임했다.

이정무 이임대장은 “20여 년 전, 처음엔 의용소방대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잘 몰랐었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느낀 점은 의용소방대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뭉쳐진 단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6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패기와 포부를 피력했었다. 오늘은 같은 자리에서 숙제를 다 못한 학생의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 비록 제가 약속했던 것들을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이 많은 일들을 조금이나마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장은 “참석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선호 취임대장에게 언제나 변함없는 격려와 믿음으로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이임소감을 전했다.

안선호 취임대장은 “그동안 옥곡면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한마음 한뜻으로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용소방대장이 아무리 노력하고자 해도 소방대원분들과 함께 한마음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원들 여러분이 뜻을 같이해 주신다면 보다 더 발전하는 옥곡 의용소방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용소방대장이란 무거운 중책을 맡겨주셔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언제나 옥곡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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