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천사들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총 100여 개 전달

광양시 아름다운가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온정을 나눠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6일 중마동 대광교회 앞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는 사회적 기업과 후원업체(포스코 열연부·인재 창조원, 휴먼스),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과정에서의 주의사항과 교통안전에 대한 사항을 숙지한 뒤, 광양읍 40개, 봉강면 3개. 옥룡면 3개, 옥곡면 3개, 진상면 4개, 진월면 4개, 다압면 2개, 골약동 2개, 중마동 23개, 광영동 12개, 태인동 3개, 금호동 1개 등 총 100여 개의 나눔 보따리를 전달했다.

아름다운가게 전달식은 올해로 10회 째로 34명의 기부천사 후원금 500만 원, 아름다운가게 운영수익금 1천만 원으로 나눔 보따리를 마련했다.

대광교회 신정 목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배달천사를 자처하는 자원봉사 가족이 늘어나 모집 일정이 나오기도 전에 문의가 쇄도해 난감했지만 우리주변에 아직도 어려운 가정을 걱정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봉사자가 많아 행복하다”며 “2020년에는 광양시 아름다운가게의 큰 의미를 담아 1004의 보따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중마점을 운영하는 우경미 팀장은 “지역의 후원업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광양시 아름다운 가게 중마점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물건들을 많이 찾아 애용해주실 것”을 부탁했다.

전라남도 아름다운가게 김주연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주변에는 아직도 어려운 가정이 많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도록 노력하과 함께 아름다운가게 중앙에서도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받은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광양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서 전국단위 재사용과 매년 설 연휴 전 독거어르신, 조손가구 등 저소득층 노인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를 통해 나눔 문화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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