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번영 기원 정월대보름 달집 ‘활활’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지난 17일 지역 곳곳에서 펼쳐졌다.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는 음력 1월 15일, 일 년 중 처음 맞는 보름날을 맞아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개인의 안녕과 액운을 씻어버리기 위한 세시풍속 중 하나다.

대보름 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이날 중마동과 광양읍, 옥곡·봉강·옥룡면 마을과 단체 등에서는 당산제, 달집태우기, 농악놀이, 연날리기 등의 세시풍속놀이가 재현됐다.

세풍연합청년회(회장 정상현)는 이날 세풍초 앞 세풍들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마을 주민의 화합과 무사안녕, 행운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이 행사를 펼쳤다.

특히 이날 펼친 세풍 해창매구놀이와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는 전라남도 세시풍속지원사업에서 1순위 사업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세풍연합청년회는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와 해창매구놀이, 떡메치기,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떡국도 대접했다.

한 시민은 “가족 모두가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원하는 일들이 모두 다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올 한해도 시민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하며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현 회장은“ 달집과 함께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고 주민 주민모두가 소원 성취하며, 화목한 가정, 지역민 모두가 화합하는 한해가 바란다”며 “세풍리 7개 마을주민 모두가 한 가족처럼 사랑하고 우애를 나누며 아름다운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함께 다함께 매진할 수 있길”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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