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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산단 광양알루미늄공장 암초 만났다세제혜택기간 두고 산자부와 갈등국면…착공 안개 속
최인철 기자  |  hwakae72@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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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0  22: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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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상태에 빠진 세풍산단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 밍타이그룹 의 한국법인인 광양알루미늄 공장 건립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2월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3월 중순에 다가오는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외국투자유치구역 내 광양 알루미늄 공장 유치에 따라 알루미늄 관련 후방산업과 마그네슘 등 연관산업 유치는 물론 외국인투자유치구역의 확대를 통한 산단 활성화를 희망했던 지역사회의 우려도 점차 커지는 형국이다.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중국 밍타이그룹은 광양알루미늄 공장에 대한 건축허가를 지난 1월 조건부 승인을 얻어낸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 승인과정에서 양측간 이견이 발생해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경제청 정승태 개발부장은 “임대료 감면과 재산세 등 세제혜택 기간과 관련해 산자부에 승인요청을 했으나 불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갑섭 광양경제청장 역시 세풍발전협의회 면담과정에서 “세풍산단 활성화를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쉽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이 착공될 수 있도록 중국 밍타이그룹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초 광양경제청과 중국밍타이그룹측은 외국인투자구역에 입주할 경우 세제혜택 기간을 7년으로 계획했으나 산자부는 5년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중국 밍타이 그룹 내부에 세풍산단 투자를 접고 대만 등 제2투자지역 물색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세풍산단의 매력 포인트인 물류비 절감과 함께 대미수출 등 투자여건이 상당한 대만 등으로 투자방향을 돌릴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광양알루미늄 공장 착공이 늦어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세풍주민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광양알루미늄 공장유치 논란으로 지역사회가 심각한 갈등을 겪은 뒤여서 또다시 지역사회가 논란 속으로 휩싸이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놓칠 수 있다는 안타까움을 다수 드러냈다.

한 세풍주민은 “고착상태에 빠진 세풍산단 활성화에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믿었던 광양알루미늄 공장이 여러 이유로 착공에 차질을 빚고 있어 지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단계 개발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광양 알루미늄 공장까지 입주하지 않고 철수한다면 세풍산단 활성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산단 활성화가 늦어질수록 세풍주민들의 피해 역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광양경제청은 물론 지금까지 뒷짐을 져왔던 광양시가 합심해서 정부와 중국밍타이 그룹을 설득하는 등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광양읍권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도 우려를 나타내긴 마찬가지.
문양오 의원은 “현지를 다녀온 결과 세풍산단 활성화를 위해 입주가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데 많은 공감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세풍주민들은 물론 광양읍권 발전을 위해서도 광양알루미늄 공장입주가 차질 없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뜻하지 않는 암초를 만나 안타깝다”며 “모처럼 찾아온 세풍산단 활성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광양경제청은 물론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원 의원도 “세풍산단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착공이 미뤄져 불안하다”며 “후방산업 등 기대효과가 큰 만큼 입주를 성공시키는 게 중요하다. 투자유치에는 광양경제청이나 광양시 모두가 책임기관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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