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체계적이고 분명한 관리방안 수립

정기적인 조사와 모니터링 후 투명하게 공개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오염물질 배출 사태와 관련 보다 체계적이고 분명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키로 협의했다.

최근, 광양제철소에서 수재슬래그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침출수 누출 및 고로설비의 정기적 수리과정 중에 브리더라는 시설로부터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문제가 지역 언론 및 시민사회에 적지 않은 우려를 발생시키고 있다.

더욱이 인근 지자체에서는 이 문제를 포스코와 지자체 상호간 사업으로 발생한 갈등의 대한 공격의 지렛대로 활용하는 사태로까지 발전됐다.

이와 관련 ‘광양시지가협’은 사태 발생 후 수차례의 현장 확인과 간담회를 통해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수립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수재슬래그 낙수 배출과 관련 △수재슬래그 생산시설 및 운송 과정은 광양시지가협에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생산 및 운송을 중단 하고 행정조치 △수재슬래그 운송 과정에 침출수 낙수문제 해결을 위해 수립된 개선계획을 지가협 입회하에 광양시 주관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할 것을 광양제철소와 협의했다.

또 고로 브리더 대기오염물질배출에 대해서는 △고로설비인 브리더 개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기술과 관련된 연구원 등에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즉시 시행하고 용역 과정을 정기적으로 지가협에 공개 △고로설비 정기적 수리과정을 지가협에 공개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 수립에 공동 대응 △브리더 개방으로 인해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은 전문기관에 조사의뢰하고 이의 결과를 행정기관을 통해 공개 △브리더 운영관련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최적의 설비운영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 △이 외 광양제철소 및 자원화단지 등 주요 환경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지적된 문제는 즉시 대응해 개선키로 했다.

지가협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광양제철소 생산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을 통해 선제적으로 환경오염물질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 개선으로 광양만권 주민의 ‘맑은 공기, 숨 쉴 권리’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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