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실과 학생상담, 면학실 등 들어서

광양고등학교 면학관 반딧불이 개관식이 지난 이용재 전남도의장과 조정자 광양교육장을 비롯한 각급 학교장,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열렸다.

광양고 면학관 반딧불이는 지난 2017년 광양고 재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의 자율적인 공동체 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돼 기존 구내매점과 동아리실로 사용하던 조립식 건물을 철거하고 해당부지에 광양시가 3억원의 보조금을, 전남도교육청이 12억2천여만 원 등 총 15억2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1월 공사가 시작돼 1년여 만에 3층 규모로 이날 준공됐다.

면학관에는 학생상담을 위한 위클래스실과 수학동아리실을 비롯해 2~3층에 면학실과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송충현 교장은 “광양고등학교는 남고가 필요하다는 지역여론에 의해 개교한 이래 광양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성장해 왔다”며 “숙원사업이었던 이번 면학관 반딧불이의 개관으로 또 다른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재 의장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광양고 면학관이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광양고등학교는 1987년 개교 이래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로서 우리 지역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면학관 개관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학구열을 불태우는 배움의 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자 교육장은 “사람이 건축을 만들고 건물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며 “이 소중한 공간을 통해 광양고가 전남동부권을 넘어 전남, 더나가 대한민국인재를 육성으로 가는 명문학교로 자리매김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한 광양고 면학관 반딧불이의 이름은 학생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반딧불 밑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선조들의 마음인 형설지공의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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