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도지사와 광양시민과의 대화

광양을 남해안남중권 중추도시 만드는데 적극 노력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27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양시민과의 대화에서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 위치는 도지사가 맘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결정 과정을 거쳐서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양은 동서화합의 상징지역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국내 2위 국제무역항 광양항이 있는 대한민국 대표적 수출 중심도시이자 정부 신 남방 정책의 요충지로써 어느 지역보다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라며 “광양을 한반도 남해안남중권 중추도시로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민들은 매화축제 지원, 광양보건대 정상화방안, 광양보건대 도립대학화, 참정유공자 지원, 광양소방서 이설, 목질계화력발전소 반대, 동부권 종합청사 광양 유치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오늘 건의하고 제안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나가고, 중앙정부에서도 건의해 광양시의 현안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시민과의 대화 내용이다.

◀매화축제 1천만 원 지원은 너무 적다.
▷전 시·군 축제를 다 지원해야 하는데, 광양시만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 도에서 홍보나 다른 측면에서 매화축제를 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후보시절 정책적 제언을 한 적이 있다. 광양보건대는 정상화 여건을 가지고 있지만 도지사가 모든 여건을 만들어 제시할 수 없다. 먼저 광양에서 제안을 해온다면 검토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 또한 정상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진월~광영 간 지방도 861호선 조기 준공해 달라.
▷공사 진행 중 뻘층에 이상이 생겨 다소 늦어지고 있다. 지금은 보안대책을 거의 마련해 가고 있다. 최대한 서둘러서 작업하겠다.

◀전라남도 동부권 통합청사건립을 광양에 해 달라.
▷행정적인 측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에 동감한다. 동부권 통합청사 위치문제는 도지사가 맘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결정과정을 거쳐서 위치선정해야 할 것이며, 어디로 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참전유공자 지원 확대해 달라.
▷도에서 얼마간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남도가 많이 부족하게 지급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한 번 더 잘 검토해서 개선에 힘쓰겠다.

◀목질계화력발전소에 대한 생각은
화력발전소문제는 경제청 소관이지만 도지사로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직설적으로 의사표현 할 수 없다. 경제청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들어 보겠다.

◀무안~광양 도로 시멘트 포장을 아스팔트로 개선해 달라.
▷시멘트도로는 국가정책상의 문제이지 전남도가 해결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소방서가 너무 협소하다. 이설해 달라.
▷소방서 이설은 소방서가 없는 시·군지역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먼저 해결한 후 광양소방서 이설문제에 대해 신경 쓰겠다.

◀광양보건대 대안으로 도립대학을 제안한다.
▷도지사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할 수 없다. 의무 내에서 도정을 결정해야한다. 그냥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300~400억의 채무를 갚아야 하는 상황과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더 좋은 방안이 있는 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

◀각 시·군이 이순신장군 관련 컨텐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에서 이순신 벨트를 조성해 중장기적인 사업을 정해주면, 남도 관광자원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군통합 추진은 좋은 제안이다.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진상 비평마을~느랭이골 도로선형을 개선해 달라.
▷도로 선형 개선 사업비 5억원은 도지사 포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광양시는 출산율이 최저로 떨어져 있다. 아이들을 위한 정책에도 관심을 더 가져주시고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
▷출산율은 보육하기 좋은 환경과 이어지고, 보육하기 좋은 환경은 예산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정성으로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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