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최소 1회 접종 권고

광양시보건소는 베트남, 필리핀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발생함에 따라 유행지역 해외 여행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호흡기 분비물과 공기감염을 통해 전염되며,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내 병변,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이후 연간 10건 내외로 발생하던 홍역 환자가 올해 4. 21. 기준 총 147명까지 확대돼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 유행지역을 여행하기 전에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백신을 2회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하고, 홍역 면역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특히 여행 후 홍역 잠복기인 7~21일을 거쳐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정선주 감염병관리팀장은 “앞으로 해외유입으로 인한 산발적인 홍역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역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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