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Think tank 유치 및 광양항 연계 일자리 창출 방안 분석

지역과 함께하는 ‘광양항 발전방안 정책세미나’가 지난 17일 락희호텔에서 열렸다.

시민과 항만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광양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키우고자 전남권의 항만·수산·해운·물류정책 수립 방안과 광양항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마련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광양항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성우 KMI 본부장은 글로벌 항만관련 주요 이슈와 광양항 환경문제·4차산업기술·남북물류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가 이뤄졌다.

이성우 본부장은 이날 광양항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남북물류 대응 시스템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나라 철도 물류 비중은 3%가 채 안되고 전 세계를 조사 해봐도 10% 미만이 보통이다. 철도 물류는 용량과 비용면에서 선박에 비해 비효율적임을 보여주는 근거다”며 “선박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많은 물류를 충분히 교류할 수 있다. 전략적 요충지인 광양항이 지금부터 남북 물류 시스템을 준비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항 항만물류 Think Tank 유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화영 목포해양대 교수는 광양항 항만물류 Think Tank 유치방안과 그에 대한 필요성, 구체적인 설립방안을 설명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현덕 순천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경제, 고용시스템 등의 변화를 기반으로 한우리나라 해양산업의 현황을 바탕으로 광양항 해운항만 관련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분석했다.

김현덕 교수는 “물류신기술 및 물류 혁신에 관한 아이디어를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물류 분야의 창업지원시설이 부족하다”며 “항만물류 테스트베드와 연계한 물류 혁신창업센터를 구축해 물류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시민들의 열띤 참여가 이루어져 광양항과 항만도시로서 광양시 발전방안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광양항은 지난해 총 물동량 3억 톤을 돌파했으며, 이는 세계 항만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으로 세계적인 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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