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극복하고 헤쳐 나가는데 큰 도움 될

옥룡초등학교(교장 정종희)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6학년 학생 15명이 모여 5월 16~17일 1박 2일의 백운산 종주 산행을 끝으로 6년간의 도전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옥룡초등학교의 도전활동은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꿈을 키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실시

6학년 아이들은 1학년 때 옥룡천을 따라 10km 걷기를 시작으로 2학년 때는 백운산 중흥사 둘레 길을 걸었고, 3학년 때는 우리고장 유적지를 직접 걸어서 탐방했다. 4학년 때는 여수에 있는 무인도에 들어가 1박 2일 동안 생존 체험을 했고, 5학년 때는 자전거를 타고 1박 2일 동안 담양댐 부근에서 출발해 목포 영산강 하구 둑까지 하이킹을 했다.

이번 백운산 종주는 6학년들에게는 초등학교에서 경험하는 마지막 도전활동으로 우리 고장 명산을 아이들이 직접 걸으며 산천의 소중함을 배우고 완주를 위해서는 협동하고 서로 격려해야만 한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김의성 담임교사는 “7년 동안 이어져온 백운산 산행 중 일부 코스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직접 개척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졸업한 6학년들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산행하면서 나무에 묶어 둔 등산 시그널이 나란히 있는 것이 너무나 반갑고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종희 교장은 “아이들 앞에는 더 무겁고 힘든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은 때론 거센 도전 앞에 좌절하고 절망도 하겠지만, 우리학교에서의 6년 동안의 도전활동 경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존중과 협력으로 꿈을 키우는 옥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교 뒤에 서있는 백운산처럼 변함없이 학생교육과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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