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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의전은 지양하되 예의는 지키자
박주식 기자  |  taein@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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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9  22: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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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나친 의전은 허례허식이라 생각해 왔지만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한 시민의 지적은 ‘이건 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광양시가 국회의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오버일까.

이날 한 시민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분향 후 조용히 현충탑 아래 줄지어 놓인 화환을 가리켰다. 그곳엔 13개의 화환이 있었다.

좌측으로는 광양시장, 광양상공회의 회장, 독립유공자 추모탑건립 추진위 원장,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고엽제전우회 광양시지회장, 무공수훈자회 광양시지회장, 6.25참전유공자회 광양시 지회장의 화환이, 우측으로는 광양시의장, 특수임무유공자회 광양시지회장, 전몰군경유족회 광양시지회장, 국회의원, 상이군경회 광양시지회장, 전몰군경미망인회 광양시지회장의 화환이 순서대로 나열돼 있었다.

시민의 지적은 국회의원의 화환이 두 번째 세 번째도 아닌 우측 네 번째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었다.

이를 확인한 순간 ‘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화환이 온 순서대로 나열을 한 것일까. 하지만 시장과 의장, 상의회장의 화환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 도 아닌 듯싶다.

끝내 확인을 하진 못했지만 시민의 지적이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입법기관에 준한다.
국회의원은 법령을 제정, 비준, 개정 또는 폐지하고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며 국정 운영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국회의 권한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전체 국민의 대표로서 국익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는 국회의원은 그 직무를 독립적이며 자유롭고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일반 국민과는 다른 특권과 독자적인 권리를 부여받는다.

비록 국회의원 스스로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위신이 말이 아닌 세상이라 하더라도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의 지위는 분명하다.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은 임기가 다 하는 날까지 시민의 대표이자 국민의 대표이다.

지나친 의전은 지양하더라도 예의는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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