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양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률이 41.77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광양시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3328톤CO2eq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배출량 4256톤CO2eq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 가운데 외부감축사업 감축량은 425톤CO2eq, 탄소포인트 감축량 425톤CO2eq, 온실가스 감축량은 1778톤CO2eq로 나타났다. 광양시의 이 같은 감축률은 충남 서천군과 경기도 남양주시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번째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 같은 감축률은 시설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힘쓴 결과다. 건물의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준수 등과 LED 조명 보급, 고효율기기 교체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도 에너지 절약 등의 시민 실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온실가스의 복사 강제력을 비교하는 단위로, 해당 온실가스의 양에 지구 온난화 지수를 곱해 산출한 값이다.

한편 전국 공공기관 및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대폭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배출량 502만톤CO2eq 대비 19.6%인 98만톤CO2eq을 감축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근거로 2011년에 도입됐다. 중앙정부·지자체 등 7개 유형 774개 기관에 대해 매년 각 기관별로 기준배출량을 제시한 후 연차별 감축 목표를 기준으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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