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탁구 명문 71개교 600여 명 참가, 우승 향한 질주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 탁구대회 및 제39회 전국초등학교 학생 학년별 탁구대회’가 지난 3일부터 4일간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탁구 명문 71개교 초등부 선수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체전과 학년별 개인 단식 경기로 진행되며, 단체전은 팀당 5인 이상으로 5단 2복식으로 진행된다. 팀은 6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로 구성됐다.

단체전에서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충남 성환초(남자)와 경기 만안초(여자)를 비롯한 40팀이 출전했으며, 개인전에는 학년별 우승 선수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2년 연속(3학년~4학년) 우승을 차지한 유남규 여자국가대표 감독의 딸 유예린 양(경기 청명초)이 참가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막식에는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IOC위원)과 대한항공 강문수 감독, 마사회 최형일 감독이 참석했다.

대회의 4, 5학년부 결승 경기는 8월 5일 오후 2시~4시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방송될 예정이며, 광양시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복 시장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의 꿈을 펼쳐줄 탁구 대회가 전국최초의 민·관 협력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을 설립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속에 아이키우기 좋고,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광양시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특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아무쪼록 이번 대회가 탁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더욱 높이면서, 온 세상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 친화 환경을 확산시켜 나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한 탁구 꿈나무들이 세계 속에서 한국을 빛내는 스포츠 스타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조 광양시탁구협회장은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국민들의 관심이 적은 유소년 비인기 종목을 30년 넘게 후원하면서, 「교보생명컵겁 꿈나무탁구대회」가 어느덧 35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또한. 본 대회가 유승민, 박태환, 김연아, 이상화, 정현 등 300명이 넘는 국가대표와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면서, 이제어린 선수들의 꿈을 키워주는 중요한 디딤돌이 돼 스포츠 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여러분들의 정한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를 바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광양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 것”을 당부했다.

이삼식 체육과장은 “탁구는 광양시 동계전지훈련의 효자 종목으로 매년 많은 팀이 광양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종목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광양시를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 및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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