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았던 고교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백운산 4대계곡 중 한 곳인 옥룡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교생 A(18)군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순천지역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이날 오전 9시 33분경 친구 6명과 함께 계곡으로 물놀이를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당한 계곡은 수심 3m로 다이빙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양소방서 119구급대는 A군을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군과 함께 이날 계곡을 찾은 친구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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