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성과보고 대회 개최

성과중심의 심화 컨설팅으로 참여업체 77% 매출 증가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성과보고 대회’가 경영컨설팅 참여업체, 신용보증재단, 컨설턴트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시는 지난 4월 소상공인 경영혁신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20개 업체를 선정했다.

5개월간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마케팅, 고객서비스, 사업아이템 개선, 경영상태 진단, 매출증대 방안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컨설팅 중심의 프로그램을 보완해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심화교육과 복수의 전담 매니저를 투입하는 등 심화 컨설팅으로 성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참여업체 77%가 매출이 증가했고 평균 매출 30.4%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프로그램과 컨설턴트 만족도 또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꽃향 앤 다육공예’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구상해 500%나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안금선 꽃향앤다육공예 대표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었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다른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메가커피 중동점 대표는 “예전에는 발로 뛰었다면 지금은 온라인 배달 어플을 이용하는 시대다. 시장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며 “컨설팅은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고, 장사는 우리가 하는 것이다. 시장이 변한 만큼 소상공인들도 시장변화에 발맞춰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혜숙 몰오브광양특산품 대표는 “광양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렇게 소상공인에게 관심을 갖고 경제혁신을 위해 일일이 챙겨주는 곳이 어디 있겠나 싶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저희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가계까지 연계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많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참여 컨설턴트의 맞춤형 지도와 참여업체의 노력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소비하고, 지역민을 고용하는 등 작은 것 하나라도 지역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광양시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과 함께 금융기관 융자금 이자지원, 시설개선사업,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분야의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을 추진한 전라남도 자영업종합지원센터는 좋았던 점으로 △수진업체VS컨설턴트VS 전담매니저가 함께 하는 프로세스 △광양시 시설개선지원사업 마련 및 본 프로그램 참여자 우대 △본 사업에 대한 시청관계자의 높은 이해도와 관심 등을, 아쉬운 점으로는 △시간문제로 교육 이수가 어려운 사업체 경우 컨설팅 참여 제약) △컨설팅 이외 멘토링 제도를 활용한 실전형 비법전수 필요 등을 꼽았다.

또 △연초부터 시 차원의 개선의지가 있는 참가자 발굴활동 필요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시설개선자금 지원 확대 △심화교육 참가가 어려운 사업체에게도 컨설팅 참여 기회 제공 △차년도 사업 시 사업가로 구성된 멘토를 활용한 멘토링 지원 추가 등을 제언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소상공인 시설개선자금 지원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자에게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실무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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