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환경실무 책임자 워크숍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는 지난 2일 포스코 광양교육원에서 ‘현장실무 책임자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대기환경 정책과 개선 사항 등을 공유 했다.

시 공무원과 광양제철소, 협력사협의회, 태인산단, 신금산단 등에서 100여 명의 현장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지난 7월 발족해 운영 중인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사항을 공유하고, 대기환경 설비에 대한 시설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환경부 대기관리과 노우영 사무관의 ‘대기관리권역법 주요 내용 및 총량관리제 제도설계 검토방향’을 시작으로 △황광진 광양시 환경정책팀장의 ‘광양시 대기환경 정책’ △삼성엔지니어링 송종 대표이사의 ‘환경시설 개선을 위한 주요 점검방법’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 변영철 전문연구원의 ‘산업시설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 △백양국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실무위원장이 ‘공동협의체 추진배경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노우영 사무관은 내년 4월부터 광양시를 포함한 전국 오염우려지역으로 확대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의 농도규제에서 총량규제로 변화하는 정책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이해를 도모했다.

황광진 팀장은 광양시 대기환경 정책추진 방향과 미세먼지 일반현황, 미세먼지 줄이기 저감사업, 도심숲 조성, 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및 시민 알권리 제공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송종 대표이사는 대기·수질·폐기물분야 환경설비의 시설개선 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시설점검 방법에 대해 전문기술인의 노하우를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변영철 연구원은 미세먼지의 발생원인과 저감 기술 개발 등을 설명하고 “국내 미세먼지 배출원 중 제조시설의 비율이 높다”며 “산업체의 미세먼지 원인물질 저감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는 공정 조건에 따라 설비 특성이 달라짐에 따라 정확한 공정분석을 통한 최적 기술의 선택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과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실증형 신규기술의 개발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대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하며,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 또한 보급 가능한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양국 실무위원장은 공동협의체 추진배경에 대해 “최근 제철소 수재슬래그 침출수, 대기측정값 조작, 포스코 고로브리더 배출논란에 따른 정부 주도 거버넌스 발족 등 지속적인 환경문제 대두됨에 따라 광양시도 지역사회와 공감 가능한 대기환경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민·관·산·학의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며 “공동협의체는 시민들의 환경문제 우려를 해소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위원장은 “공동협의체 발족이후 실무위원회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업체별 공정 및 대기환경개선 사항 청취와 현장시설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10월말 중간보고회에 이어 12월 말 광양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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