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직 70% 이상 자격증 보유케 한 장본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혁성실업(주) 황의빈 대표이사가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황의빈 대표이사는 숙련기술을 향상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지난 2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9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황 대표이사는 회사 내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해 특수 용접기를 갖춘 실습장을 개설하고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용하는 등 아낌없는 ‘훈련 복지’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대표이사는 고용노동부 직업훈련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근 3년간 평균 훈련 실시율이 515.7%에 달하고 자격수당 지급제도를 만들어 현장직 직원 70% 이상이 자격증을 보유하게 한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황 대표이사는 이날 “자신의 역할은 현장 관리가 아닌 지원”이라며 “기술·기능인들이 존경받는 사회의 첫걸음을 뗄 중소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남을희 (사)제철복지회 부장 △이기식 포스코 과장 △이선동 포스코 과장 △김영화 포스코 과장 △김재영 포스코 차장 등이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직업능력 개발 유공자와 숙련기술인 여러분은 산업 현장에서 땀에 젖은 기술과 살아있는 지식을 쌓아온 진정한 전문가들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첨단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두려움도 있지만 여러분이 쌓아온 숙련기술에 창의력을 더하고 다음 세대로 전해주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새로운 변화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직업능력의 달은 <영예의 장>, <공유의 장>, <경연의 장>, <체험의 장> 등 4개의 장으로 나뉘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공유의 장> 행사의 하나로 제13회 인적자원개발 학술대회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HRD‧HRM)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교사·교재·학비 없이 단체 과제(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혁신교육을 실시하는 ‘에꼴 42’의 소피 비제(Sophie Viger) 교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새로운 미래 인재 양성방안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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