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마일반부두…미스트롯 출연 5인방 초청

뜨거운 관심에 티켓 대란…암표, 안전사고 주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오는 12일 오후 7시 반부터 광양시 중마일반부두에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이끈 미스트롯 출연 5인방을 초청해 ‘포스코 콘서트’를 개최한다.

포스코 콘서트는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 문화공연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공연에는 유명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희진이 출연하며 아나운서 출신의 김현욱이 진행을 맡는다.

공연이 확정된 지난 9월부터 소식을 들은 시민과 직원들의 공연 관련 문의가 빗발쳐 미스트롯 출연진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을 고려해 안전사고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광양시, 광양경찰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 입장권을 얻기 위해 광양읍사무소 앞에는 전날 밤 12시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가장 많은 티켓(1730장)이 배정된 중마동사무소에는 500여명 이상이 몰려 수많은 인파로 인해 불법 주정차량이 폭증하면서 인근이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을 겪기도 했다.

거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배포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기 인원이 발생하고 새치기 등으로 인해 언성이 오가는 일이 발생하자 번호표를 배부함으로써 배부 시작과 동시에 마감이 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 오는 12일 중마일반부두에서 송가인·정미애·홍자·정다경·김희진이 출연하는 '포스코콘서트' 티켓을 받기 위해 지난 4일 중마동사무소 앞에 500여명 이상 시민들이 몰려 길게줄을 섰다.

한 시민은 “부모님이 꼭 보고 싶다고 며칠 전부터 계속 말씀하셔서 연차까지 내고, 재량휴일로 쉬는 아이들까지 대동해 왔는데 바로 앞에서 마감돼 허탈하다”며 발길을 돌렸다.

지역 맘카페에는 ‘미스트롯 콘서트 표 구합니다, 사례하겠습니다’라는 글 수십 건이 올라오는 등 암표 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1만명이 입장 가능 인원이며, 티켓 소지자에 한해 4시 반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올해 지역 문화공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광양지역 대표 공연인 대학국악제의 본선행사를 오는 11일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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