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12시 반 중마 주공 1차 아파트 앞 도로변 불법투기금지 경고판 바로 옆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이곳은 청소차가 지나갔을 때를 빼고는 항상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스나 의류 등 재활용품부터 화분받침대, 심지어 가구까지 돈을 내고 폐기처분해야 할 대형쓰레기들까지 남몰래 내다버렸다.

불법투기금지 경고판에는 ‘불법 배출자 100만원 이하 과태료, 신고전화 797-2795’라고 적혀 있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다.

한 주민은 “한명이 쓰레기를 버리면, 으레 이곳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인 줄 알고, 이곳에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며 “계속 이럴 거면 불법투기금지 경고판을 떼고 아예 공동 쓰레기장을 만들어 버리는 게 낫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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