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박지윤 전 광양시선거관리위원 등 11명 구성

다음달 27일 처음으로 치러지는 민간 광양시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박지윤 전 광양시선거관리위원이 선출됐다.

광양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광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광양시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회의를 갖고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임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외부위원 중 선출한다는 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장에는 박지윤 위원이 위원장에 선임됐다.

또 △서현필(농촌지도자회 연합회장) △장진호(전 광양시 공무원) △김정현(법무사) △이광용(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장) △정찬주(온누리 약국 대표) △노동진(세무사) 내부위원 △황재우(광양기업 대표) △이백구(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윤미란(니콘 스튜디오 대표) △허남준((주)아이엔티 대표) 씨 등 11명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 광양시체육회장인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날 “오늘 회의는 우리 시 체육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 시장은 “광양시 체육회는 72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 올해 선거를 통해 첫 민간 체육회장을 뽑으려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기대와 걱정 역시 함께 하고 있다”며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시기일수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과정이 더욱 중요하고 위원 여러분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쪼록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위원 여러분이 지혜를 잘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선관위는 앞으로 △선거인수 배정 △선거인명부 작성 △선거인 후보자 명부 작성 △선거인 명부의 열람 및 이의신청에 대한 처리 △후보자 등록, 사퇴 및 후보자 공고에 관한 사항 △선거운동 관리 △투표, 개표 및 당선인 결정 등 선거업무를 관리, 관장하게 된다.

광양시체육회 첫 민간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는 국가공무원법과 국민체육진흥법 등에서 제한하는 규정에 해당하지 않고 선출직인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도 출마할 수 없다.

후보자는 등록 전까지 기탁금 2천만원을 선관위에 납부해야 한다. 당선인과 유효투표 총수 100분의 20 이상 득표자 또는 사망한 후보자의 기탁금은 선거일 후 10일 이내에 전액 반환되나 유효투표 총수 100분의 20 미만 득표자의 기탁금은 체육회에 귀속된다.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10일 전인데 선관위가 내달 27일로 확정함에 따라 출마자들은 12월 16~17일이 후보자 등록해야 한다.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까지 10일간 허용된다. 민선 첫 광양시체육회장 임기는 2020년 1월 16일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이다.

한편 김재중 상임부회장이 출마자는 60일 이전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상임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돼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이외에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체육회 고문이나 임원 등 전·현직 체육회 인사들과 지역 유력인사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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