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림책 작가’ 35명의 어린이 작가 그림책 출판

광양희망도서관은 지난달 26일 창작 그림책을 출판한 어린이 작가 35명과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어린이 작가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는 장현정 그림책 작가의 ‘맴’ 1인 그림책 북아웃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명예 작가 위촉식, 저자 낭독회,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작품 원화 및 그림책 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에 그림책을 쓰고 펴낸 주인공들은 희망도서관의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린이들로 상반기에 초등학교 4~6학년 11명, 하반기에 1~3학년 24명 총 35명이 참여했다.

이기섭 도서관운영과장은 “어린이들이 그림책 제작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책을 만들기 위해 고생한 어린이 작가를 비롯해 함께 애써 준 담당 강사, 학부모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림책 제작 과정 전반을 지도한 양지현 강사는 “‘마법고양이와 사탕나라’, ‘삼겹살이 살아있다’, ‘초능력 연구소’ 등 아이들만의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놀라운 그림책이 많이 나왔다”며 “작가이자 크리에이터가 된 친구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독서와 창작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책과 원화는 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에서 11월 한 달간 전시되며, 이후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시민들이 빌려 볼 수 있도록 어린이자료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상상하고 경험한 내용을 직접 스토리를 짜고 그림을 그려 나만의 창작 그림책을 출판하는 프로그램이며, 희망도서관에서는 2018년부터 2년 동안 총 54명 어린이의 그림책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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