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 큰 관심

전남도와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전남도의 초청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광양알루미늄 세풍산단 입주 등 중국기업의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이 외자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방문은 전남도-중국 우호지역 교류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광양만권 관광·산업시찰이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방문에는 중국 저장성, 장시성, 산시성, 상하이시, 구이저우성, 쓰촨성 중국 6개 정부 대표단 15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에이치에이엠 공장을 방문해 광양만권의 산업인프라를 확인했다. 에이치에이엠은 중국자본 100%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2016년 설립된 프리미엄 분유를 제조하는 회사다. 최근 서측배후단지 8만6316㎡에 177억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또 광양경제청을 방문해 광양만권 투자환경을 소개받은 후 김갑섭 청장과 광양만권에 대한 질의 및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웨샹 저장성 조연원은 “이번 방문으로 광양만권의 투자여건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이번 방문단은 중국에서 투자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인 만큼 현지에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광양만권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갑섭 청장은 “이번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의 광양만권 방문을 환영한다”며 “최근 광양만권에 에이치에이엠의 사례에서 보듯이 중국에서 투자관심도가 높다. 이번 방문으로 광양만권과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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