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시장,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

시민이 체감하고 행복해 하는 시정 펼칠 것

정현복 시장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인구늘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인구 이동과 관련한 질문에 “인구를 빼 오는 것이 아니라, 광양에 살기운동을 하는 것이다. 광양에 직업을 두고 있으면서 순천뿐만 아니라 진주 사천 등 인근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광양에 살도록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라며 “한 도시의 말만 들어서는 안 된다. 모든 도시가 인구 늘리기를 하고 있고, 365일 해야 할 일이지만 집중적으로 하반기에 할 따름이다. 광양시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을 광양시에 살도록 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 광양시는 앞으로도 인구를 늘리는 일을 줄기차게 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방안을 묻는 질문엔 “임신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다둥이 출산맘 행복 쿠폰 등을 지원하고, 광양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돌봄센터를 확충하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어린이 보육재단은 「정기후원 2만 계좌」를 조기 달성하고, 지역 맞춤형 보육사업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출생아수가 줄어들면서 중마권에 있는 산후조리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마권 산후조리원이 문을 닫도록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사와 관련해 정 시장은 “인사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고, 만족을 못할 수도 있다. 자리가 한정돼 있어 모두를 만족 못 시킨다. 다만 공정성을 잃지 않으려 했다”며 “인사는 6개월마다 있으니 상황을 파악을 해서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 테마파크 민자유치와 광양해비치로 사업 성과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하다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재정이 한계가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하고 있다”며 “민자 유치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민자 유치를 하더라도 공모를 할 생각이다. 조금은 아직 실시계획도 나오지 않았고 이제 겨우 기본계획 마련 단계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0년 시정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엔 “모두 다 중요하지만 각종 도시개발과 어린이테마파크, 해비치로 사업 등은 다 시작에 불과하다.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씩 매듭을 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이 시비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 국비 확보에 주력을 할 생각이다. 시민이 체감하고 행복해 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공격적으로 시정을 이끌다 보니 걱정들이 많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하나씩 해 나가겠다. 못 할 일을 약속하지 않는다”며 “광양시가 미래에 어떤 도시로 남을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시장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

한편 정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주요 성과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 △2차 전지 클러스터 구축 기반 조성 △세풍산단 활성화 전기 마련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정기후원 1만 5천여 계좌 달성 △3대 관광자원 개발사업 본격 추진 △스마트 드론산업대전 개최 등을 꼽았다.

2020년 시정운영방향으로 첫째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2차전지 클러스터 구축 △시설물 안전점검 분야 드론산업 육성 △금속가공 열처리센터 건립 △중소기업연수원 유치 △고망간강 상용화 실증사업 예비타당성 경제성 평가 통과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문화·예술·관광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어린이 테마파크 실시설계 및 국비확보 추진 △섬진강 짚-라인 설치 △배알도~망덕포구 해상보도교 건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백운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예술중학교 건립 추진 △K-POP 슈퍼콘서트 개최 등을 추진한다.

셋째,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주~광양 경전선 전철화 사업 추진 지원 △광영·의암 체육공원 조성 △성황근린공원 조성 △광영·금호동 생활 SOC 사업 △중동·초남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광양읍·광영·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도시 정주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넷째, 저출산 극복과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신부교통비 지원 △다둥이 출산맘 행복 쿠폰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보육재단 정기후원 2만 계좌 조기 달성 △청년지원센터 개관 △노인복지관 개관 등을 추진한다.

다섯째, 살기 좋고 매력적인 풍요로운 농·어촌 만들기에는 △매실을 비롯한 지역별 특화작목과 농업의 6차산업 육성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등을 통한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와우포구 뉴딜 300 사업을 추진한다.

여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양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개선대책 이행사항 점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전 시민 안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되면서 광양 발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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