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계획수립 및 미술작품 수집 등 개관 업무 총괄

개관 이후 관장 직위 변경…전남미술 진흥에 앞장

올 하반기 개관예정인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업무를 총괄할 개관준비단장을 공개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지난 3일 전남도립미술관을 이끌 ‘도립미술관개관준비단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립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미술관 운영·발전계획 수립시행, 미술작품 및 자료 수집전시 등 도립미술관 개관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 올 하반기 전남도립미술관을 개관하면 ‘도립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도립미술관장’으로 직위명을 바꿔 전남 미술문화 진흥과 도민 참여형 미술관 운영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 전남도립미술관 조감도

원서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7일. 전남도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적임자를 선발해 3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나 근무실적 등에 따라 총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응모 절차와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동부권에 새로 건립될 도립미술관의 성공적 개관과 안착을 위해 역량과 열정을 갖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전남 미술문화를 발전시키고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해당부지를 광양시 구 광양역사 인근 부지로 선정하고 2018년 7월 건립공사를 시작해 올 7월 준공 예정이다.

전남도는 최근 허련의 ‘소치의고산수팔경(小癡擬古山水八景·1866년 작)’과 김환기의 ‘항구(1966년 작)’, 천경자의 ‘아프리카 마켓(1969년 작)’과 같은 미술사적 의미가 큰 전남 출신연고 작가의 대표작품들을 구입하며 막판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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