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광양’

2019년 말 기준 광양시 청년 인구는 4만5883명으로 전체 인구 15만6750명 가운데 29.3%를 차지한다. 평균 연령은 40.8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전체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청년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경제 활력의 저하와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청년층이 계속 머물러 살고 싶어 할 청년 복지, 청년 일자리, 양육, 교육, 주택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광양시 합계출산율은 2018년 1.333명으로 2015년 1.835명을 기점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는 생산력 감소, 소비 인구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제 성장과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광양시는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광양’을 목표로, 시민 공감 아래 청년이 주도하며 행정이 뒷받침하는 정책을 구현함으로써 청년들의 자립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020년 청년 정책을 위해 390억7300만원(국비 163억4400만원, 도비 17억1200만원, 시비 210억1700만원)의 예산을 수립, 4대 분야 67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

▲ 광양시 청년 창의공간 조감도

◆희망일자리 지원사업(32개 사업, 77억2700만원)
4차 산업 혁명 시대 신산업 기반을 선도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는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사업
중마도서관 일원에 위치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초·중·고학생이나 시민 누구나에게 개방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과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페스티벌을 개최해 4차 산업에 대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 드론전문가 양성과정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10명에서 드론 자격증을 취득한 후 관련 분야에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1억6500만원을 지원한다. 드론을 활용한 시설안전 점검, 재난·재해 위험지구 촬영, 산림 예찰, 정밀정검, 정보수집, 측량 등 공공서비스 활동에 인적 자원을 활용한다.

△청년센터 운영활성화 지원
올 8월에 개관될 청년센터 운영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사업비 1억8950만원을 들여 기반을 조성한다. 센터장 1명과 직원 1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커뮤니티와 문화예술공연 ‘청년이 나르샤’, 청년 CEO와 함께하는 4인4색 토크쇼, 광양 청년 희망학교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은 청년 및 미취업자 100명을 상대로 기계설비, 공장자동화, 산업운송장비 기능훈련 등 기초산업분야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한다. 또 포스코그룹 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
30명이 대상이며 인성교육, 회사상식, 직무기초지식, 모의면접 등을 교육한다. (사)광양만권HRD센터는 청년 실업자 및 미취업자 70명을 상대로 플랜트 산업 고숙련자 양성과정과 산업안전 환경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산단 사무국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산단 협의체 사무국(율촌, 익신, 신금 등)에 청년 3명을 배치, 행정능력을 키워 유사업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미용서비스 전문 인력 일자리 매칭
미용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일을 쉬고 있거나 기회를 찾지 못한 전문인력 7명을 찾아 민간 업체에 취업시키는 사업이다.

△전남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지역내 5~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만 18~39세 이하 취업자들을 상대로 4년간 최대 2000만원(청년 1500, 기업 500)만원을 지원한다. 1년차는 청년 300만원(기업 200만원), 2년차는 청년 300만원(기업 150만원), 3년차는 청년 400만원(기업 150만원), 4년차는 청년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산단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근로자 80명을 대상으로 월 임차비의 80%(월 최대 30만원)를 지원한다. 1개 기업당 근로자 10명 이내며, 기숙사 이용 근로자는 5년 미만 근무자로, 그 중 20%
는 신규 채용자여야 한다. 문의-광양상공회의소

이밖에도 △도심빈점포 청년 예비창업자 지원(8명, 1억4300만원) △농수산유통가 육성(8명, 2억3천만원)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5개팀, 6800만원) △전남 청년 창직 전문가 양성(5명, 1억500만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청년 4-H회원 맞춤형 과제지원 △드론 페스티벌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정주여건 개선(17개 사업, 296억7700만원)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취준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 신혼부부 등 신청일 기준 만 19~39세 이하의 광양시 청년들에게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구입, 전세 등 대출에 따른 이자 3%를 지원한다. 구입은 대출금 1억한도에 최대 연 300만원, 최초 3년간, 최장 5년간 지원한다. 전세는 대출금 6600만원 한도로, 최대 연 200만원을 지원한다. 기간은 최초 2년, 최장 4년까지다. 예산은 총 5억7500만원이며 매월 신규 13명씩 총 154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실적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이하인 만 18~39세 중소기업 근로 청년 49명을 대상으로, 전세(대출금 5천만원 이상) 또는 월세 주택 거주자들에게 1인당 주거비 월 10만원씩 최대 1
년을 지원한다.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과 구직활동수당
취업준비기간의 장기화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 100명에게 매월 10만원씩 5개월간 총 5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전남도 구직활동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광양시 거주 만35~39세 미취업 청년 50명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활동수당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 △청년저축계좌 △청년 희망키움 △생애 최초 주택구입 신혼부부 취득세 경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 출산 축하선물 지급 △다둥이 출산맘 행복 쿠폰 지급 △신생아 양육비 지원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청년문화 생태계 조성(10개 사업, 15억9900만원)

△미혼남녀 미팅행사 추진
혼인율 및 출생아수 감소,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지역의 인구문제 대응 방안으로 오는 5월 미혼남녀 20쌍을 대상으로 800만원을 들여 만남의 자리를 주선한다.

△청년 창의공간 조성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 일원에 지상 2층(연면적 760㎡)규모로 디지털대장간, 창업공간, 청년센터, 카페, 회의실 등의 청년 창의공간을 마련, 올 8월에 개관한다.

이밖에도 △관광서비스 전문인력 양성(5명, 인당 200만원지원) △힘내라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인당 10만원까지 도서구입비 50% 지원) △청년 문화 예술인 지원사업 △버스킹데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정책 및 참여확대(8개 사업, 3억6900만원)

△청년정책위원회 운영
청년 정책에 대한 주요사항에 대해 각계각층의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장 및 공무원 5명과 서영배, 최대원 시의원, 전문가 3명, 청년 위원 10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한다. 지난 2월24일 오전 11시 시 상황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서 2020년 청년정책 사업에 대한 자문 및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간담회와 청년 협의체 구성
각 청년 단체들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반기 2회, 하반기 2회 총 4회에 걸친 청년간담회를 추진한다. 또 각종 청년정책의 제안, 청년정책의 의견수렴 및 개성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교류 활동을 위해 청년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

△청년 프로젝트 사업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활동과 단체의 역량강화로 지역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10인 이상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0개 단체에 4~6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청년단체 활동지원사업
청년단체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익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50인 이상 청년단체 4곳에 4500만원을 지원, 청년 문화공감 열린우리, 광양 역사골든벨, 힐링 페스티벌, 청년과 청소
년이 함께 여는 문화장터 3일 등의 행사를 추진한다.

△20살, 꿈 응원 교육 지원
수능 후 고3학생을 위한 운전면허증 취득, 진로, 이미지메이킹, 미용(화장법), 패션, 인문학, 영상편집 등 각종 특강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2억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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