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물량 300~500여개에 자체물량 1200여개 추가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협, 우체국, 약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보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동광양농협이 자체물량을 확보해 판매에 나서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광양농협은 2일 오후 3시 공적물량 340(1인당 3개~5개)명분의 마스크를 배정받아 동광양농협하나로마트 대형점과 사동점, 본점, 제철점, 광영점에서 판매했다.

이와 함께 농협 객원컨설턴트협의회 소속 조합들이 자체주문 생산한 마스크(kf94*3입) 1200여개를 확보해 1인 1개씩 함께 판매했다.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자 동광양농협하나로마트 주변엔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동광양농협하나로마트는 자체물량을 격일로 10여 차례 더 판매할 계획이다.

동광양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시중에 마스크가 부족해 많은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양시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동광양농협이 마스크(kf94*3입)를 자체 확보해 제조원가(5940원) 그대로 판매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때론 시민들로부터 항의와 원성을 감내하기도 한다”며 “정부가 추가물량을 확보토록 지시한 만큼 앞으로 마스크 공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량만 확보해도 될 것이다. 하루빨리 마스크 공급이 늘어나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일 현재 광양시의 마스크 재고량은 3500매 정도로 이 물량은 지역 내 장기요양시설에 배부하는 한편 오는 6일까지 3만매 정도를 추가 확보해 소외계층 등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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