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마을학교 운영자 긴급 협의회 개최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은 지난 18일 13개 마을학교 대표자 및 마을교사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부의 개학 4월초 연기 발표에 따라 학생 돌봄 및 마을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긴급 2020. 마을학교 운영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마을학교 운영자 긴급 모임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 우려에 따른 휴업 기간 연장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학생들의 돌봄과 학업관리, 학생 생활지도 등 마을학교에서도 학교와 연계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역할과 실행 방안을 찾고자 협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학생 지원을 위해 마을학교의 역할이 필요함을 인식하며 정상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4월 이후로 연기해야겠지만 돌봄이 필요한 자녀들에 대해서는 마을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았다.

휴업기간 중 중마동의 행복한친구 마을학교에서는 놀이를 통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 봉강면의 봉강아이사랑 마을학교에서는 해달별 천문대를 활용한 별이야기 프로그램 운영, 광영동의 토지마을학교에서는 폐자원을 활용한 업싸이클링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13개의 마을학교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여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정자 교육장은 “휴업이 1개월 이상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학습관리와 생활지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 마을학교 등 광양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현재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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