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직무유기’ 감사원에 감사청구

광양항배후단지입주기업협의회가 지난 10일 차량 행진에 이어 여수광양항만공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물연대 파업 시 배후단지입주기업을 외면한 항만공사 차민식 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리치스태커와 지게차 등 장비 수십 대를 동원해 서측배후단지 입주업체는 롯데글로벌 앞에서, 동측배후단지 입주업체는 황금물류센터 앞에 집결해 여수광양항만공사 앞까지 차량 행진 시위를 벌였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육상화물 운송분야 위기대응에 대한 항만공사의 직무유기’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협의회는 “3월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행동 및 시설점거, 배후부지 입주기업 직원들에 대한 폭행, 물류마비 등으로 배후부지 입주기업들의 심각한 영업손실이 누적되고 있으나, 관리권자인 항만공사는 입주자대표들의 면담을 회피·도주하고 ‘육상화물 운송분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방치함으로써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 34조의 5를 위반함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미대응, 방치 및 직무유기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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