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인화 후보 ‘당선 후 입당’ 성명 비판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지역위원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당선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한 무소속 정인화 후보를 비판했다.

지역위는 “정인화 후보는 시·군민들의 뜻에 의해 무소속 출마를 했고, 다시 민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시·군민의 뜻을 말하지만, 지난 4월 8일 신문방송사의 여론조사에 보시다시피, 시·군민의 뜻은 정인화 후보의 결정을 다수가 지지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여러 번의 결정이 시·군민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생각한 결정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인화 후보는 지금까지 토론회 등 자리마다 더불어민주당을 회초리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껏 더불어민주당의 서동용 후보와 3명의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원과 시민들에게 공정한 경선을 통해 어렵고 힘든 과정을 지나올 때, 좌고우면하며 전투를 지켜만 보다가 자신에게 불리한 선거 상황을 인식하자 이제 입당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는 자기모순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이미 여러 번에 걸쳐 민생당 및 무소속 일부 후보들의 ‘민주당 마케팅’에 대해 ‘입당 불가’의 입장을 여러 번 밝혔다”고 강조했다.

지역위는 “민주당의 ‘입당 불가’ 입장에도 자신을 받아달라고 사정하는 모습이 과연 시·군민의 뜻인가.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케이스의 서동용 후보와 대비되는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지역위원회는 서동용 후보를 중심으로 끝까지 순천광양곡성구례 시·군민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고 4월 15일까지 건강하고 즐겁고 공감 가는 선거 캠페인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