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슬라이스한 대패삼겹살

조충현 ‛웰빙대패삼겹살’ 대표와 아내 고권희씨

안주인의 손맛 더해진 반찬…삼겹살과 곁들이면 일품

“우리 가게는 국내산 1등급 돼지고기를 급랭해 빠른 시일 내에 소비를 원칙으로 합니다. 대패삼 겹살은 질 낮은 고기를 사용한다는 편견은 접어도 좋을 만큼 고기의 맛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조충현 웰빙대패삼겹살 대표의 말이다. 그만큼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조 대표와 그의 아내 고권희 씨는 2018년 8월 가게를 인수해 가장 좋은 고기와 맛깔스러운 반찬으로 한결같이 손님을 맞이하며 지금까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최상급 고기만을 사용하는 웰빙대패삼겹살

조 대표는 “웰빙대패삼겹살이라는 상호에서 웰빙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질 좋은 고기와 건 강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가게의 대패삼겹살은 광주에 위치한 도축장에서 급랭한 1등급 국산 돼지고기를 납품받아 당일 판매할 만큼만 두툼하게 슬라이스 하기 때문에 고기에 잡내가 없고 고소한 맛이 난다”며 고기의 질에 대한 강한 지부심을 드러냈다.

어린 자녀나 이가 약한 부모님과 함께 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웹빙대패삼겹살 방문을 추천한 다. 질 좋은 1등급 삼겹살을 일반 삼겹살에 비해 얇게 슬라이스 해 대패삼겹으로 즐기기 때문에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일반 삼겹살도 함께 주문하면 동시에 두 가지 두께의 씹는 맛을 즐길 수 있으니 이 또한 장점이다.


상호가 웰빙대패삼겹살이라고 해서 삼겹살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오리요리 또한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국내산 오리만을 사용해 비법 양념으로 잡내를 잡은 오리불고기는 삼겹살 외에 다른 맛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다. 가장 큰 특징은 잡내가 없고 부드럽다는 것이 단골 손님들의 주된 평이다.

곁들이는 음식들로 고기 맛을 한층 끌어올려

매일 새로 들여오는 신선한 야채도 삼겹살의 맛을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한다. 삼겹살과 함께 곁들이는 채소는 당일 구매해 신선도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잘 구운 삼겹살을 싱싱한 상추 와 깻잎, 당귀잎과 함께 싸 먹으면 입안에 퍼지는 당귀향이 고기의 풍미를 더욱 끌어 올려준다.


주로 주방에서 음식 조리를 담당하는 고권희 씨는 가게를 개업하기 전 요식업에서 조리 경력 만 15년을 했다. 무슨 재료든 뚝딱뚝딱 반찬으로 만들어내는 그의 요리 솜씨는 한번 왔던 손님들 이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솜씨 좋은 주인장의 손맛과 저온으로 서서히 익힌 묵은지와 파김치는 삼겹살과 환상의 짝꿍을 이룬다. 묵은지는 아내 고권희 씨가 김장철 국산 재료로 직접 담아 숙성기간을 거쳐 손님상에 내 놓는다.

김치가 워낙 맛있어 불판에 같이 구워 먹거나 곁들어 먹으면 새큼한 맛이 담백한 고기와 어울려 입맛을 돌게 한다. 손님 중 이곳 김치 맛에 반해 구매를 원하기도 하지만 일정량만 김장 을 하기 때문에 판매는 하지 않는다.

아내 고권희 씨의 손맛은 이뿐만이 아니다. 삼겹살과 곁들이는 콩나물무침도 아삭한 맛이 살아있어 그대로 쌈에 싸 먹어도 되지만 불판에 묵은김치와 양념한 콩나물, 마늘을 얹고 삼겹살과 같이 구워 먹는 것이 단골들이 맛있게 먹는 노하우라고 귀뜸 한다. 반찬 하나에도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들인 덕분에 나오는 음식이 다 맛있다는 평을 듣는다.

‛웰빙대패삼겹살’ 외부 전경

하나도 빠짐없이 맛있는 후식 메뉴


삼겹살과 신김치 그리고 콩나물을 곁들여 먹 는 환상의 맛을 즐겼다면 대미를 장식할 후식 메 뉴로 추억의 볶음밥을 추천하고 싶다. 남은 고기를 잘게 썰고 신김치와 비법 양념 그리고 수북한 김가루 위에 화룡점정 참기름을 두르면 단품 메뉴로 팔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추억의 볶음밥이 완성된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식사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는 추억의 볶음밥은 맛보지 않으면 손해다.


이외에도 국내산 쌀로 만든 구수한 누룽지와 뜨끈하고 깔끔한 국물에 후루룩 면이 넘어가는 쌀국수 그리고 다양한 해물을 넣어 끓인 해물 라면은 쌀쌀한 계절에 많이 찾는 후식 메뉴다.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이 오면 머리까지 찡한 물냉면과 양념장이 맛있는 비빔냉면으로 입안을 정리하면 하겠다.

주인장의 손맛 담긴 구수한 된장찌개는 자꾸 손이 가는 맛으로 고기 먹고 난 후 밥을 먹어야 한다면 드셔보길 권한다.

조충현 대표는 “처음 가게를 인수할 때 대충대충 장사할 바에는 시작도 하지 말자는 아내의 말에 며칠을 고민하고 개업을 했다”며 “아내의 변함없는 지지와 남다른 손맛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단체 회식이 없어지고 외식이 줄어드는 추세라 우리 가게도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단골들은 그 맛을 못 잊어 꾸준히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요즘 맛있는 음식을 보면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유행이라던데 우리 가게 음식 맛이 그렇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코로나19로 침체 됐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사랑상품권이 광양시민에게 배부됐다.

이참에 가족들과 외식, 지인에게 한턱 쏘고 싶다면 웰빙대패삼겹살에서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가며 입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시간 가져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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