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자녀 비중 50% 이상 구성
자연친화적 공간 구성과 설계로 아이들 창의력 배양

포스코가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당초 3월 개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긴급보육만 운영하다, 광양·포항시의 개원지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정상개원을 하게 됐다.

포스코는 그동안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해왔으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설치 MOU를 체결하고, 포스코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했다.

▲ 금당어린이집의 옥상 놀이터. 숲속 놀이터에서 원아들이 맘껏 뛰어놀고 있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컨소시엄에 회사별로 참여가 가능한데, 광양지역은 그룹사 11개사, 협력사(중소기업) 51개사가 신청했다. 특히, 전체 정원 중 협력사의 자녀 비중을 50%이상으로 구성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제철소 부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컨셉을 적용, 약 750평 연면적에 스틸구조의 건축물을 건립해 아이와 선생님 모두가 쾌적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을 마련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보육환경 인프라를 갖췄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속 놀이터, 계절별 이벤트가 가능한 옥상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했고, 반응형 디지털 모션월을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놀이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남향으로 배치된 보육실에서는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창을 만들었으며, 주변 주택단지의 건물색과 조화를 고려해 밝고 따뜻한 색상의 철강재인 포스맥 외장재를 사용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영유아·학부모·교직원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어린이집을 만들 것”이라며 “안전과 건강, 위생적인 측면에서 기본에 충실한 운영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과 기존 어린이집 외에 올해 3월 포스코센터에 그룹사와 협력사, 입주사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직원들의 출산장려 및 육아기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7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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