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조합회의 제10대 의장 취임

조합위원 선정과정을 둘러싸고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순천시 해룡면을 지역구로 둔 임종기 도의원의 반발이 큰 가운데 전남도의회 오하근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4)이 지난달 3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오 의장은 이날 임시회에서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양만권 기업들의 생산성 저하와 개발사업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제청 직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 오하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

오 의장은 또 “광양만권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산업․문화관광․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의장은 전남도의회 전반기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후반기 전남도의회 광양만권 환경․안전 특별위원장, 교육위원회 위원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광양지역을 비롯한 순천과 여수, 경남 하동 등 광양만권 4개 시·군이 참여한 지방자치단체조합으로 조합회의는 조합규약 및 조합규정 제·개정안, 예·결산안, 지방자치단체간 협의 조정 등 광양경제청의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조합위원 구성은 전남도의원 3명을 포함한 전남 7명과 경남 3명, 산업통상자원부 1명 등 11명이 참여해 운영된다.

그러나 최근 조합위원 선정을 둘러싸고 전반기 조합위원을 지낸 임종기 의원이 조합위원 선정에 자신이 배제된 것에 반발해 지난 20일 광주지방법원에 조합회의 위원 추천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함께 접수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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