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영재교육원, 역사인물 탐구 인성체험학습 실시

광양영재교육원(원장 조정자)은 지난 5일과 6일 자연·인문영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인성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매천 광양 출신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 황현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보며 선인들의 인문학적 소양의 근간을 되돌아보고 그 정신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성체험 프로그램은 사라실형형색색마을학교(대표 조주현)와 펀펀마을학교(대표 김미순) 강사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매천 황현의 문방사우필통만들기(가죽공예), 매천 황현의 시계(목공예), 매천 황현의 서책 오침제본(한지공예), 우국지사의 일생 스토리텔링(코딩, 3D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광양영재교육원은 학생들이 우국지사 매천 황현선생의 충절을 새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역사적 교훈을 얻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움은 물론 올바른 인성과 생활태도, 소통방법을 배웠다.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단순히 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천 황현선생 탐구를 통해 역사기행의 재미를 더하고, 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광양의 유명한 매천 황현 선생님의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조정자 원장은 “이번 체험학습으로 광양 영재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소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 과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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