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순구 조합장 “더 많은 자원봉사와 지원 절실”

광양농협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군 마산면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광양농협은 전국 곳곳이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침수피해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업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광복절 대체휴일이었던 지난 17일 허순구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마가 휩쓸고 간 구례군 마산면을 찾아 시설 하우스 수해복구에 팔을 걷어붙인 채 구슬땀을 흘렸다.

광양농협 임직원과 가족들은 이날 폭염 경보가 발효된 무더운 날씨 속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마스크를 의무착용하고 침수됐던 하우스 내부에 있는 사용 가능한 농기계와 각종 영농자재를 분류하고 하우스 내에 쌓인 토사와 폐기물 제거, 비닐 및 시설물을 해체하는 등 복구작업에 투입돼 힘을 보탰다.

허순구 조합장은 “한참 다음 농사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에 이번 수해로 다음 작기까지 농사가 불투명해 농업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해복구를 위해 군 장병들을 비롯한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수해규모를 감안하면 아직도 많은 지원과 봉사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조합장은 “이재민과 수해농가가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기를 광양농협이 계속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농협은 수해를 입은 구례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수차례의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이재민과 피해 농업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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