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원 상당 광양쌀 구입,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지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추석을 맞아 광양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쌀을 구입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 명절 희망의 쌀'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한 희망의 쌀은 모두 광양에서 생산된 쌀로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시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과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 관장, 이종용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이영미 광양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 등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추석 명절 희망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사랑나눔복지재단으로 기증된 쌀은 백미(20kg) 1포당 5만1천원으로 총 1370포 7천만원 상당이다.

‘희망의 쌀’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지정한 기관과 단체 15곳과 관내 읍면동 사무소 12곳 외 아동 시설 22곳, 노인 시설 30곳, 장애인 시설 16곳, 여성시설 등 6곳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유관단체 101곳에 전달된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철강 생산공정 부산물인 슬래그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 래그 비료’를 사용해 재배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에는 벼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규소(Si)가 포함돼 있어 벼 줄기를 강하게 만들어 수확량이 늘어나고 단백질 함량은 낮춰 식감과 맛이 좋아 진다는 평이다.

정현복 시장은 “매년 꾸준히 지역 내 소외계층에 질 좋은 쌀을 전달해 주시는 광양제철소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 운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지원 감사드린다”며 “지역 소외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고 잘 전달 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많은 지역 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 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 “매년 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기부문 화를 실천해 주시는 광양제철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2009년 설 명절부터 23번째 ‘희망의 쌀 나눔 사업을 지속 하고 있다. 총 11억8500만원의 사업비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백미 20kg 기준 2만6855포대를 매년 명절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달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09년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23회째 ‘희망의 쌀’ 나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올 추석까지 총 11억8천5백만원의 사업비로 광양에서 생산되는 백미(20kg) 2만6855포대를 구 입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취약 계층에 지원했다. 윤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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