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축구센터 J&S FOOTBALL PARK

클럽팀 중심으로 발전하는 추세 반영해 오픈 결심
팀 훈련 특성상 사회성 발달에 최적화, 기초체력 증진은 덤
선수반, 취미반, 성인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지도

▲ 허기수 J&S FOOTBALL PARK 대표 겸 감독

광양에 실내에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실내축구센터가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고,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지도로 축구의 재미를 배워가는 J&S FOOTBALL PARK를 찾았다.

실내축구센터에 들어서자 넓은 인조잔디로 펼쳐진 150평의 축구장이 인상적이다. 운동선수 출신 특유의 단단함과 열정이 묻어나는 J&S FOOTBALL PARK 허기수 감독(33)이 유쾌하게 맞이했다. 그런 허 감독도 축구 이야기를 꺼내자 눈빛이 달라지며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허기수 감독은 초등학교 5학년에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광양서초와 광양중학교까지 지 역 내에서 축구를 하다가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전북 이리고등학교를 거쳐 전북 우석대학교 체육학과를 진학해 2학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그 후 체육에 관한 이론 공부에 흥미를 느꼈던 것이 현재 축구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큰 바탕이 됐다고 한다. 그는 현재 고향인 광양으로 내려와 2019년 3월 실내축구교실인 J&S FOOTBALL PARK를 열어 학생들 지도에 전념하고 있다.

허 감독은 “과거에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동부를 두고 공교육 내에서 선수 육성을 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유명무실하거나 명맥이 끊긴 경우도 많다”며 “이제 축구를 비롯한 많은 운동이 클럽팀을 중심으로 체계화되는 추세다. J&S FOOTBALL PARK는 단지 선수 육성뿐만이 아니라 축구 대중화와 취미활동으로서의 개념을 두루 아우르는 다각도 스포츠지원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축구를 통해 대학을 진학했으나 선수의 꿈을 접고 현재 축구지도자의 길을 걷기까 지 겪은 시행착오는 장래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현실적 조언의 밑거름”이라며 “여성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듣기 싫어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축구는 남성들이 다수인 집단에서 필수 스포츠며, 인간관계와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 선수반 학생들에게 올바른 슛팅 방법에 대해 지도 중인 허 감독

‘축구’가 주는
다양한 장점에 포커스를 맞추다

축구를 본격적으로 배워보고자 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막연한 걱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학업 보다는 운동 중심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기 때문에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허 감독은 축구선수의 길 외에도 무궁무진한 진로의 폭과 대학 진학에 유리한 점도 있으니 운동을 전공한다는 것에 막연한 선입견을 둘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실제 축구라는 운동과 관련한 직업은 다양하다. 축구행정, 에이전트, 피지컬트레이너, 비디오분석관, 축구지도자, 심판 등 다양한 진로가 있으며, 체대 진학 시 교직과정 이수 후 임용고시를 통해 교사의 길로 갈 수도 있다.

J&S FOOTBALL PARK에서는 축구를 시작하는 꿈나무들에게 정확한 동작과 반복되는 훈련으 로 기초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에 주력한다. 더불어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 동기부여를 통해 축구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미션을 주고 목표 달성 시 충분한 보상을 통해 축구가 즐겁고 재밌는 운동이라고 느끼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특히 허 감독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예의다. 모든 학생에게 인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특히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각별히 마음을 쓰고 있다. 자칫 방황하기 쉬운 시기에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부모들이 제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인성 지도를 함으로써 질풍노도의 시기를 축구라는 건전한 디딤돌을 딛고 바른 성인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J&S FOOTBALL PARK의 교육과정은 감각 향상 훈련과 협응력을 기르는 활동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볼 마스터리 과정으로 볼을 패스하고 컨트롤하는 개인능력 향상을 중점 지도 후 드리블, 패스 터치&타이밍, 슛팅에 관한 세부적 스킬을 배우게 된다. 그 후 그룹 플레이와 다양한 경기 형태를 통해 실전에 적용해 보는 과정을 거친다.

현재 선수반, 취미반, 성인반, 개인 레슨으로 운영 중이다. 선수반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정 확한 판단을 거쳐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 취미반 은유, 초등을 대상으로 놀이와 훈련으로 기본 기술과 경기 프로그램을 배우게 된다. 성인반은 기본 기술과 축구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훈련을 지도하며 친목 도모와 취미활동을 펼친다. J&S FOOTBALL PARK는 대관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왔다. 살을 찌우는 계절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가을이 되길 권한다. 자녀와 함께 J&S FOOTBALL PARK에서 축구를 시작해 보자.

▲ 실내축구센터 J&S FOOTBAL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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