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사무소, 지역 사회단체와 소통 간담회

광양읍발전협의회 재발족에는 한목소리

광양읍 사회단체 소통 간담회가 광양읍 출신 시의원 다섯 명과 광양읍 이장협의회 등 광양읍 30여 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광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 같은 소통간담회가 최근 광양읍주민자치센터 건립 등 지역 주요사안을 두고 광양읍을 지역구로 둔 시의원들과의 이견 등 각 사회단체 간 묵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대다수 참여단체는 소통 간담회가 정례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양읍은 이날 광양읍 지역 내 20여개 투자사업 및 공사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광양읍 지역 내 추진 중인 주요 투자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광양읍주민자치센터 건립 △세풍산단 내 광양알루미늄(주) 공장건립 △광양읍 매일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마로현노인복지센터 치매전담실 개소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광양예술창고 조성공사 △세풍신촌 급경사지 정비사업 △마산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또 △광양읍도시재생사업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신성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호북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용강~월파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옥룡 입구 삼거리~월파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초남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 △광양시보건소 증축공사 △무장애 나눔길 조사사업 등 추진 중인 지역현안 사업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광양읍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광양읍 출신 시의원 5명과 광양읍 28개 사회단체장 등과 함께 광양읍 주요 투자사업과 공동주택 건설사업·도시개발사업 추진현황, 시정 주요 시책 등을 설명하고 각 사회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은 물론 시정발전에 직접 참여토록 해 광양읍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양읍 출신 4선인 박노신 의원은 이날 “광양읍발전협의회 재발족 문제는 광양읍 발전과 맞물려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광양읍발전협의회 재건의 필요성을 다시금 화두로 올렸다.

그는 “각 지역발전을 위해 읍면동 시민사회단체가 강한 힘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주축이 광양읍 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발전협의회가 돼야 한다”며 “광양읍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역발적을 견인할 발전협의회를 조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말례 의원은 “발전협의회는 광양읍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단순 봉사가 아닌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발족 전 기능과 역할을 고민하고 제대로 기능을 펼칠 수 있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시의원들과 각 사회단체의 이번 만남은 남다르다. 이런 기회를 통해 발전 모색하고 지역과 계층의 격차를 좁히는 기회되길 바란다”며 정례화를 주문했다.

신일수 광양읍매실연구회장 역시 “광양읍발전협의회 구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사회단체장님을 주축으로 광양읍발전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송근배 광양상공인회장은 “광양읍 사회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가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갖고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가지길 희망한다”며 “사회단체장 모두가 힘을 모았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은태 광양읍장은 “오늘 제언하신 다양한 사업들은 광양읍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부분은 자체 해결하고,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시에 건의하겠다”며 정기적 사회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 개최를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이밖에도 △광양 5일 시장 시티투어 경유지 포함 △불고기 특화거리와 백운산 관광자원(휴양림, 옥룡·봉강계곡)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먹거리타운 조성 △정동 금광개발지역 유지보수 대책 마련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일자리 조성 △광양읍권 인구 감소 대책 마련 등 시정발전에 대한 다양한 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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