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인터뷰-강필성(SK텔레콤 )

▲ 강필성(SK텔레콤)
기존의 지역신문들이 자본주의에 지배를 당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고, 독립 언론의 필요성을 고민하고 있던 중에 시민신문이 창간한다는 소리를 듣게 됐어요.

광양시민신문이 독립 언론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필요성을 느꼈기에 보게 됐어요.
제가 역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몇 주 전부터 연재 되고 있는 이은철 선생님의 광양에 살았던 사람들이 만든 이야기가 인상 깊네요.

광양지역은 역사나 문화에 대해 소홀한 것 같아요. 역사와 관광에 대한 연결고리가 없어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 광양시민신문이 광양의 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다뤄 지역민들에게 깨우쳐 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네요.

또 포스코 연대회의에 관한 기사가 인상에 남네요. 포스코의 경제적 비율이 높다보니 시민단체가 투쟁했을 때 시민단체가 싸우는 이유에 대해 시민신문이 다른 지역신문보다 상세하고 깊이 있게 다뤄줬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신문을 봤을 때 기획기사가 적지 않나 생각을 해요. 단편소식을 전하기보단 한 가지 기사를 깊이 있게 다뤄줬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지역신문이기에 지역의 한 가지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란 생각을 해요.

또한 정치기사가 약하지 않나 생각을 하면서 지역정계 관련부분이나 시 정책과 관련된 비판기사도 많이 다뤄줬음 해요. 일반 시민들은 신문에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이 나오면 흥미를 느끼지 못해요.

시민신문답게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인재나 색다른 직업군을 가진 사람 이야기 등 시민을 위한 이야기, 시민들이 살아가는 소소한 생활이야기를 많이 실어줬으면 좋겠네요.

광양이란 작은 도시에서 지역신문기자들이 24면 만들기가 쉽지 않겠구나 생각을 해요.
하지만 독립 언론을 목적으로 나왔기에 앞으로도 목적에 맞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 독자와 주주가 마음에 들어 하는 신문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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