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감성 이자카야

비주얼에서 한번, 맛에서 한 번 더 놀라는 안주 메뉴

국내 주류 문화에서 일본식 스타일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일본식 선술집이라 불리는 이자카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퓨전 형태로 변화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변형돼 왔다.

최근 창업 시장에선 다른 주류 아이템과 접목하거나 새로운 컨셉을 가미시킨 형태를 선보이고있다. 여전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데다 대중적인 아이템이란 점에서 꾸준한 관심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 평범함을 거부하고 ‘편안함’과 ‘퓨전’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이자카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술집 바로’가 그 주인공이다.

누구나 함께 즐기는 우리동네 놀이터

술집 ‘바로’는 기존의 포화상태인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한국식 이자카야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색있고 맛있는 안주, 만만한 가격, 편안한 분위기 등을 어필해 간단히 술 한잔하며 식사를 하고, 친구와의 약속, 데이트, 모임 등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켰다.

가게 운영한지 이제 4개월. 그동안 입소문으로 알려진 술집 ‘바로’는 제법 단골손님도 늘어나며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연선 술집 바로 대표는 “20대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나 모임에서도 많은 분이 찾아주신다.

편안하게 술 한잔하며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를 추구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외관부터 내부까지 전체적으로 베이지톤을 바탕으로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컨셉으로 꾸몄더니, 젊은 여성분들이 음식 맛집, 사진 맛집이라고 표현한다”고 미소를 띠었다.

싸고 예쁜 음식이 맛있기까지 하다

술집 바로의 특징은 단연 안주 메뉴에 있다. 다양한 한식, 일식, 양식 메뉴가 있는데, 하나같이 맛은 물론이고 비주얼에 신경을 쓴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인다. 맛집 인증샷을 찍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한 번쯤은 사진에 담고 싶은 욕심을 낼 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 구성이 돋보인다.

주인장의 추천메뉴는 연어회(소:1만5천원.중:2만5천원), 육회(1만9천원), 국물닭발+계란찜(2만원)부터 국물류에는 바지락술찜(1만6천원), 해물국물떡볶이(1만5천원) 외 5메뉴가 있다. 튀김류는 모듬 가라아게(1만8천원), 새우튀김+치즈볼(1만6천원) 외 3개 메뉴가 있다.

튀김류/타다키는 차돌박이 두부김치(1만8천원), 연어 타다키(2만원) 외 4개 메뉴가 더 있으며, 마른안주는 아귀포(1만2천원) 외 3가지 메뉴가 더 준비됐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사이드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골라 먹는 재미를 느껴보자.

비주얼만 좋을 뿐 맛이 없다면 인증샷을 찍기 위해 한번 방문으로 끝나겠지만, 술집 바로가 단골손님이 많은 이유는 보기에도 좋은 음식이 맛까지 좋은 까닭이다. 나 대표가 10년 넘게 한정식 음식점을 운영했던 경력도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했다.

나 대표는 “음식의 기본 맥락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한식을 오랜기간 하다보니 서양음식이나 일식도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우고 익혔다”며 “7시 전후에 오시는 손님 중에서는 술보다는 안주가 먹고 싶어 왔다며 안주를 다양하게 시켜서 드시는 분들도 계신다. 음식을 하는 입장에서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맛있는 요리에 술이 빠질 수 없는 법. 독한 술보다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술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사케, 하이볼은 특히 많이 찾는 주류다. 시원한 목 넘김의 맥주와 소주, 막걸리까지 주류 종류도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술집 바로의 특징이다.

동네사랑방처럼 꾸밈없고 편안하게

‘바로’라고 하는 말은 ‘거짓, 꾸밈없이’라는 뜻의 순 한글이다. 바로의 뜻을 설명하며 나 대표는 “고객들을 대하거나 음식을 손님상에 내놓을 때 항상 진솔하고,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 잃지 않고 오랫동안 운영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동네 사랑방을 자처하고 싶다. 누구든 편하게 와서 부담 없는 가격대의 안주와 다양한 술과 함께 웃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업체명: 술집 바로
△주소: 광양시 오류로 57 (기업은행 맞은편)
△문의전화: 061-913-2727
△영업시간: pm 5:30 ~ am 4:30 (매월 첫째주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sulzip_b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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