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지키는 에너지 절약 방법 고민과 체험

“환경파괴가 하루아침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광양시새마을회(회장 정용태)는 지난달 31일 광양시새마을회 회의실에서 2020년도 광양시 환경보전기금 공모사업으로 ‘생명살림을 위한 청소년 실천 교실’을 열었다.

광양시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실천 교실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녹색 생활 실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자리로, 생명을 지키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같이 고민하고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꾸몄졌다.

총 3회로 구성된 이번 생명살림운동 실천 교실에는 중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직접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짜임새 있는 강의로 진행됐다.

EM효소 만들기, 생명살림운동 PPT, 흙 공 만들어 던지기 등의 교육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환경정화 활동에도 힘쓰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함께한 오민하(16) 양은 “지구를 덮고 있는 오존층이 태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데, 이 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오존층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전기를 아껴 쓰겠다”고 말했다.

정용태 회장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속에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근본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생명·평화·공경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해 새마을운동의 목표 전환이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 실천 교실을 통해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생명살림운동이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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