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상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단검사”

광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에도 2명이 발생했다.

광양 35번(전남 224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순천시 거주자이며, 광양 32번(전남 219번) 접촉자다.

검사결과는 11월 12일 검체해 인천광역시 이원의료재단에 검사를 의뢰해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는 전라남도로부터 순천의료원으로 배정받아 이송 입원 조치했으며, 방문지의 방역조치도 완료했다.

광양 36번(전남 229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옥곡면 거주자이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검사결과는 11월 13일 검체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해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는 전라남도로부터 강진의료원으로 배정받아 이송 입원 조치했으며, 방문지의 방역은 조치중에 있다.

13일 선별진료소 운영실적은 보건소 1405건, 시청 앞 이동 선별진료소 1271건, 사랑병원 260건 총 2936건이며, 검사의뢰 결과 양성 1건, 음성 1385건, 검사중 1551건이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13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코로나19의 지역적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대책반을 대폭 보강했다.

지금까지 2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시청 시민광장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운영인력도 37명을 보강해 검체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검체채취 진단키트도 2만개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검사대상도 유증상자, 확진자의 접촉자에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모든 시민들로 확대했다. 운영시간도 평소 09시~18시를 09시~21시로 연장했다.

또 복지,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휴관 조치했다. 경로당, 복지관 등 총 노인, 장애인 생활시설 337개소, 공공실내체육시설 9개소를 휴관했으며, 노인 일자리,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중단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사전 차단에 나섰다.

이와 함께 광양제철소와 협력사에 회사 출입자 발열체크 등 통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했으며, 출·퇴근시 자가용 이용을 권장하고, 관외 출·퇴근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더불어 발열, 기침, 두통,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약국에 찾아 왔을 때 선별진료소 방문 안내를 홍보하고,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특히,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 부과된다는 것을 대시민 홍보했다.

정현복 시장은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조치, 역학조사, 방역조치, 이송입원조치를 추진하고, 자가격리자가 또 다른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자가격리 기간에도 철저 관리와 해제 전 검사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중점·일반관리시설들에 대한 지도단속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별 점검반을 편성·운영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이 콜센터나 클럽, 집회, 교회발 집단감염이 기폭제로 작용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본인도 모르게 감염된 뒤 집에서 다른 가족에게 전파되고, 다시 직장이나 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정이 일종의 ’중개기지‘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올바른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발열, 기침, 두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길 거듭 거듭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시민들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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