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 여행계획서 제출⇒당일까지 통보

숙박관광 1회 15명에서 10명으로 인원기준 완화
수학여행 1인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지원금액 증가

여행사가 인센티브 지원을 받기 위해 여행 5일 전까지 시청에 사전 계획서 제출하던 것이 당일 광양시 관광협의회에 통보하는 것으로 절차가 간소화될 예정이다.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은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제공하고 있다.

시는 단체관광상품 중 △당일 내국인 15명 이상, 외국인 5명 이상, 지정 관광지 1개소 이상, 관내 식당 또는 카페 방문 1회 이상 시 무료관광지 5천원/인, 유료관광지 7천원/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같은 기준으로 관내 숙박업소에서 1박을 하면 무료관광지 1만2천원/인, 유료관광지 1만4천원/인을 지원하고, 2박을 하면 무료관광지 2만4천원/인, 유료관광지 2만8천원/인을 지원한다.

시는 그동안 단체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 관련 △여행사가 여행 5일 전까지 시청에 사전 계획서 제출(여행사→시청) △여행사가 여행 후 익월 10일까지 증빙서류 포함, 인센티브지원 신청서 제출(여행사→시청)△시청에서 익월 20일까지 여행사로 인센티브 지원금 지급(시청→여행사) 등의 절차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지원 절차가 까다롭다는 관광업계의 지적에 따라 △여행사가 당일까지 광양시 관광협의회에 통보 △여행사가 여행 후 광양시 관광협의회에서 시청으로 7일 이내 증빙서류 제출 △여행사가 여행 후 익월 10일까지 시청에 인센티브 지원 신청서 제출 등으로 절차를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변경은 인센티브 지원방식을 당일 여행의 경우만 변경하려는 것으로, 현재 여행사는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여행 5일전 사전 신청을 하고 당일 관 내 음식점을 1회 이상 이용하거나 무료 또는 유료관광지 1개소 이상 이용시 1인당 5천원~7천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당일 관광의 경우, 목적지가 광양시가 아니더라도 가는 도중 광양시를 들려 식사 한 끼, 관광지 1개소를 갈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광양시를 경유하는 단체관광객을 하나라도 유치하자는 방안으로 관내 여행사 제안에 따라 당일 신청 가능, 음식점 확인, 여행사 측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간편한 방법으로 지원 가능토록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단체관광상품 인센티브는 내국인 숙박관광 1회 15명에서, 10명으로 인원기준이 완화되며, 수학여행은 1인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지원금액이 증가한다.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 인센티브는 체류형 관광을 늘려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원”이라며 “그러나 그동안은 여행사가 여행 5일 전까지 여행자의 인적과 여행 목적 등을 파악해 시청에 사전 계획서 제출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광양시를 경유하는 단체관광객을 하나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 당일 신청을 가능하게 하고 음식점 자체확인 등 간편한 방법으로 지원 가능토록 제안했다”며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간소화가 더 많은 단체관광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행사 인센티브 예산은 1억3천만원으로 이중 1억105만2천원(방문인원 9283명)이 집행됐다. 올해는 1억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9월말까지 363만7천원(방문인원 337명)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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