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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와 서양화 콜라보가 전하는 예술의 힘동양화 백용운, 서양화 김은희 작품 전시
윤별 기자  |  star26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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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5  2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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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운, 김은희 작가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광양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초대전을 열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산책 ‘광양미술의 향기展’ 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광양미술협회 광양지부에서 주관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을 선정해 기획초대전을 마련했다.

지역의 다양한 풍경과 인물을 수묵을 통해 깊이 있게 표현해낸 백용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수묵화 10점을 내놓았다. 눈에 띄는 대작으로는 광양의 상징이기도 한 백운산을 100호 화폭에 가득 담아냈다. 담백하면서도 선 굵은 붓의 질감이 생동감을 더하며 그림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기획초대전의 출품작 중 가장 메인에 걸린 작품은 매천 황현 선생을 그린 인물화다. 미술관 입구 중앙에 전시될 만큼 큰 애착을 두고, 수묵과 수묵담채라는 두 가지 채색 방법으로 나눠 매천 황현 선생의 인물화를 그렸다는 설명이다. 세밀한 붓터치로 마치 살아있는 듯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에 2회 선종 됐으며, 다양한 국내 미술대회의 심사운영위원으로 32회 참여할 만큼 그의 작품세계는 깊고, 이미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동경미술관, 중국선전시관산웨이미술관, 미국 AAI 미술전 출품, 기타 그룹, 단체전에 350여 회 출품해 오며 왕성한 예술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백용운 작가는 “그 빛깔이 변함없이 천년을 간다는 먹은 격이 높고 신비한 미술 재료임이 틀림없다. 먹에 물로 농도를 조절하며 삼라만상을 화폭에 다 담을 수 있는 수묵화의 매력에 빠져 40년 동안 붓을 잡았다”며 “수묵화는 동양의 상징이자 예술의 극치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람객이 이번 전시회에서 수묵화의 심오한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이 동양화의 향연이라면, 오른쪽은 김은희 작가의 서양화가 전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김은희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20여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을 만난다.

출품작 중 가장 큰 호수에 메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온고지이신’이라는 제목의 3작품은 각기 다른 그림이지만, 주제를 관통하는 맥락을 가진 작품이다. 도깨비라는 다소 추상적 주제와 기와의 동양적 문양, 그리고 어둡고 탁한 빛깔을 자유자재로 사용했다. 작가는 도깨비에 대한 무섭고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해학과 친근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50호~100호 사이즈 대작 ‘온고지이신’ 3작품 외에도, 황소를 모티브로 한 ‘경쟁’은 흡사 화가 이중섭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 다소 남성적 느낌의 거친 붓터치가 주제를 더욱 부각시키며 작품성을 높였다.

김은희 작가는 대작 외에도 작은 호수의 작품을 여러 점 전시했는데, 대작 위주로 전시하는 일반적 관계를 깨고, 그림을 소장하고픈 이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작은 호수의 작품도 전시했다. 20호 내외의 작품은 정물화를 위주로 풍경화가 주를 이룬다. 대작들과는 다르게 강렬한 색감을 과감히 사용해 묘사하고자 하는 사물에 대한 전달력을 높였다. 김은희 작가는 3개의 작품이 벌써 관람객의 선택을 받아 판매가 됐다고 전했다.

서양화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한 지 어느덧 27년이 된 김은희 작가. 지역에서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작품을 지역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있다. 통영·광양 여성작가 교류전, 4개 도시 여성작가전, 2020년 영호남 교류전 등을 참여하며 광양지역의 예술문화를 다른 지역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온고지이신은 도깨비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설을 스토리화 해 화폭에 시리즈로 표현할 계획이다. 과거 호랑이처럼 악귀를 쫓아낸다는 의미를 떠나 긍적적 이미지 변화에 기여하고 싶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그림을 통해 힐링을 얻고, 지역 미술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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