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초 꼬마 화가들의 다섯 번째 전시회

봉강초등학교(교장 김종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마을을 품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다섯 번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봉산 자락 아래 자연과 함께 성장한 봉강초등학교 학생들은 2016년 ‘내 나무 이야기’ 그림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 꽃 이야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이은 다섯 번째 ‘마을을 품은 우리들의 이야기’ 그림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교생이 1년 동안 학교와 봉강 주변 마을을 관찰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마을을 멋진 작품으로 나타냈으며, 교직원들도 참여해 1인 1작품을 출품했다.

학생들은 각자 초대장을 직접 만들어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운영과 관리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학생자치회에서 큐레이터를 선정해 큐레이팅했다. 또 학부모봉사자를 지원받아 전시회를 찾아오는 관람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며 학생들과 함께 했다.

6학년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는 없는 행사를 하니 특별하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림 전시회는 초등학교 추억에 가장 뜻깊은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규 교장은 “그림 전시회는 후배들도 이어나가 봉강초의 자랑이자 전통으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며 “더불어 전시회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마무리 짓는 것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그림 전시회가 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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