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교통사고 현장 인명구조

광양소방서 소방관들이 출장중 전복된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50대 운전사를 무사히 구조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경 사곡 인근 도로변에서 덤프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출장 중 이곳을 지나던 광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장지선 소방위와 김효성 소방사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량 안을 살폈다.

이들은 차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으나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을 감지하고 차량 전면 유리를 뜯어내 운전자를 안전하게 밖으로 구조했다.

이어 장지선 소방관은 119종합상 황실에 구급차와 소방펌프차 추가 필요에 대해 신고한 뒤 덤프트럭에서 구조한 50대 남성의 상태를 확인 후 1급 응급구조사인 소방관이 환자의 의식 상태 확인 및 외상 응급처치를 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로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 정보파악 및 보온조치와 함께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통제에 나섰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해서도 신속한 구급활동을 위해 차량 통행을 유도하고 환자를 구급차에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을 도왔고,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인한 화재로 피해가 없도록 광양펌프차 소방대원에게 현장 인계 후 출장지로 향했다.

이들은 “위험에 처한 시민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헌신을 다 하는 것이 소방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지선 소방위는 예방안전과에서 교육업무를 하기 전에 14년간 구급대원으로 현장 활동을 했으며, 김효성 소방사는 화재현장에서 출동대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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